온스타일에서 하는 프로그램인데, 정우성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남성 화장품을 론칭하는

것 까지의 과정을 가벼운 인터뷰와 하루종일 카메라가 그의 행적을 따라다니며 찍는 형식의

그런 프로인데, 첨엔 그냥 그렇게 봤었다가, 정우성 이란 사람의 매력에 이끌리어 계속 보게되었다.

보통 연예인들이 나와서 여행다니거나

자신들이 커리어맨/우먼 으로서 어떤 식으로 살아가는지, 그들의 정신세계는 뭔지에 대해

가볍게나마 알 수 있는... 그런 방송은 종종 봐 왔었던터.

근데 그나마 정우성의 프로젝트 제이가 보여주는 것이 흥미로웠던 이유를 구지 들춰내자면...

일단 그가 남성으로서 참 , 잘생겼다는 사실 외에.(넘 단순하지... ㅠㅡㅠ )

말을 잘한다. 는 것과 적절하게 자신을 위트로 포장하는 모습에서 '어 저사람 생각보다

생각 깊이도 있고, 이성적이구나.' 조심스럽기도 하고, 절제 되어 있고

인터뷰에서 보여주는 지적인 표현들과 언어감각들(포장하기 위함이 아닌), 때때로

보여지는 인생에 대한 고민들이 담겨진 단어들, 

방송에는 물론 편집이나 갖가지 기술로서 그가 그렇게 보여지도록 포장되는 모습들도

있겠다. 어쨌거나, 내가 본 정우성의 모습은 생각보다, 꽉 찬 사람같아 보였다.

한 사람으로서도 참 매력이 있어보였다.


역시나 외모 보다는 그 사람의 내재된

생각들이 어떻게 입으로 표현되는지가 더  그 사람을 매력있게 한다.
 
내가 어색하게 생각되고, 누군가를 만나면 얼떨떨해서 입에 있는 말들이

툭툭 나갈 때 마다 나 스스로 얼마나 어리숙하다고 자책하는지...

비단 연예인이 아니라 가까운 친구들에게서 그런 순전한 말버릇을

배우려고해도, 역시나, 태생적으론 난 그런 능력이 없다... 진짜로.




단순한 비판적인 생각과 보호본능에서 툭툭 던져지는 그런 말들 대신에,

정신에서 올 곧게 흘러나오는 침착하고 지적인 말들.

흉내가 아닌 내것이 되어서 나오는 말들을 할 수 있음 좋겠다....

그런 것에서 사람에겐 풍겨지는 고상한 매력이 외모에서 풍기는 세련미 보다

더 오랜, 더 짙은 깊은 인상을 사람들에게 심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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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oth 2009/03/18 07: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나두

    나야말로 늘 단편적인 말들, 그 순간이 지나면 별 의미도 없는 가벼운 말들만 하는데.. 한 마디를 해도 진심을 담고 싶어